창원 팔포집.
마창진에는 총 다섯 곳의 팔포집 분점이 있다.
창원에 세 곳,
마산, 진해에 각 한 곳 씩이다.
내동점과 성주점이 기존에 영업 중이었고,
최근에 봉림점이 최근에 오픈한 것 같다.
마산에는 해운동에 한 곳,
진해에는 명동에 한 곳이 영업 중이다.
나는 창원 팔포집 성주점이
직장과 가까워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다.
더불어
저녁식사가
꽤 늦은 시간까지 가능한 점이
내가 방문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아닐까 한다.
팔포집 성주점은
성산구 삼정자로72번길 29-1
창원LAIM PLAZA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영업시간은 동일하고,
일요일에는 휴무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지만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총 10시간 영업한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이날
몇 시에 방문하였는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데
대략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닭곰탕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담백한 맛과 얼큰한 맛.
그리고 국밥으로 먹을지
국수로 먹을지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2024년 2월에 닭숯불양념구이도
메뉴에 추가된 것 같다.
간장소스와 고추장소스가 있고,
4인분 이상 주문하면
반반 메뉴도 가능한 것 같다.
찜닭 메뉴는
업무를 끝내고
가볍게 소주 한 잔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갖추어둔 메뉴가 아닐까 한다.
처음 창원 팔포집에 방문하여
메뉴를 주문하기 전
엄청난 고민에 휩싸였다.
얼큰? 담백?
평소에는 얼큰한 메뉴를
거의 주문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왜인지
이날은
얼큰한 맛을 주문할지
정말 긴 시간 고민하였다.
또한 국수와 국밥이 있는데
둘 다 좋아하는 음식이라
어떤 것으로 주문할지 고민이었다.
아마도 꽤 늦은 시간이라
많이 먹기는 부담스러운데
둘 다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었던 것 같다.
여기에 한마리를 할지
반마리를 할지도 엄청난
고민거리였는데
가격도 천원 차이여서
솔직히 반마리만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가격이 천원 차이인데
한마리를 시킬까 하다가
천원이어도 많이 먹는 것이 좀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면서
메뉴를 결정하기까지
정말 심사숙고의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
수저와 휴지통이 준비되어 있고
아마 두분 이상이 방문하시면
접시들을
식탁에 놓아주시는 것 같다.
나는 혼자 방문하여서
그냥 쟁반에 놓고 먹었다.
사실 이런 형태의 쟁반을
오봉이라고 종종 부르는데
일본어다 보니
한국어로 순화하여 표현하였는데
이런 형태는
쟁반이라는 말보다는
개인적으로
오봉이 좀 더 어울리는 느낌이기는 하다.
김치와 깍두기를 빼면
밑반찬이랄게 없어서
정말
삼계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구성이다.
김치는 평범한 맛이고
깍두기도 그냥저냥
맛있는 편
오픈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가게 내부는
아주 깔끔
결국은 얼큰닭국수 한마리로 주문하였다.
주문해놓고
배부르면 다 안먹으면 되지~
하는 마음이었으나
결국 다먹음.
닭은 한마리가 들어있고,
그 닭 크기를 호수로 아마 표기할텐데
몇 호 닭인지는 잘 모르겠다.
보통은 3~5호를
삼계탕 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음번에는 담백한 국물도
주문해 보고 싶은데
얼큰한 것은
얼큰한 느낌으로 먹는다지만
담백한 육수는
어떻게 감칠맛을 냈을지
궁금해졌다.
얼큰한 맛이었으나
많이 매운 맛은 아니어서
매운 것을 잘 못드시는 분도
큰 부담없이 주문 가능할 것 같다.
한마리도 양이 아주 많은 것이 아니어서
성인 남성이라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인 것 같다.
식사량이 많지 않은 분은
반마리를 주문하시면 될 것 같다.
요즘은 물가가 많이 올라
만원 내외로 삼계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성비일지 아닐지에 대해
각자 의견이 다를 것 같다.
만천원에 준수한 맛의
삼계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팔포집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배달로도 드셔보실 수 있지만
역시 음식은
음식점에 직접 가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가성비 삼계탕을 찾고 계신 분은
창원 팔포집을 검색해 보시길 바란다.
<세 줄 요약>
1. 장점? 가성비 삼계탕
2. 단점? 강한 맛을 원하는 분에게는 좀 닝닝할 수 있음.
3. 추천? 깔끔하게 한끼 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