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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 갈화리 느티나무 | 남해 가볼만한곳 남해천연기념물 (Korean ex-natural monument, Namhae-gun Galhwa-ri

by 진진따리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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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는 과거
총 여섯 개의 천연기념물이 있었다.
여섯 개 중
두 개는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되어
총 네 개의 천연기념물이 남아있다.
내가 이번에 방문한
남해 갈화리 느티나무는
2013년 1월 2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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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갈화리 느티나무는 이 마을에 살고 있던 유씨의 9대조인 유통지가 심었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500여년의 수령에,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6.4m, 사람 가슴 높이의 둘레가 7.1m 이고, 가지 밑의 높이 3m, 수관 폭은 동-서 15.6m, 남-북 14.9m에 달하는 수려한 정자목이자 마을의 수호목이었습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마을 사람들이 나무 밑에 모여 마을과 가정의 행운을 바라는 동제를 지내왔습니다.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276호로 지정되어 관리해오다가 1988년 태풍에 의하여 큰 가지가 부러져 그 가지를 잘라내고 썩은 부분을 제거한느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12년 태풍으로 상처를 많이 받아 고사하여 2012년 12월 31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습니다.
2013년, 고사한 느티나무를 파내고 그자리에 후계 느티나무를 심고 정자를 지어 정비하였습니다. 그 후 이 고사목을 정갈하게 손질한 다음 유배문학관에 전시해 오다가 2022년 1월 원래 있던 장소인 이곳으로 올ㄻ겨 놓았는데 이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느티나무의 오랜 자취를 알리고자 함이었습니다.
500년이 넘도록 지역 사람들과 숨결을 같이해 온 느티나무가 비록 수명을 다하였지만 그 흔적과 기억이 동갈화, 서갈화 화전마을 주민과 남해군민에게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후계나무는
더 많이 자라야 할 것 같다.
다시
큰 느티나무가 자라
갈화리와
남해군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한다.

옆쪽으로는
정자와
약간의 운동기구가 있는
체육공원을
조성해 두었다.

고사목을
전시해 두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어디로 간 것인지
궁금하다.

한 때는
갈화천과
갈화리 느티나무가
수려한 경치를 이루고 있었을
마을 입구

느티나무에 대한 설명글에는
2012년 12월 31일로
인터넷 페이지에는
2013년 1월 3일로
해제일이 각각 다르게 기재되어 있는데
아마
서류상 처리날짜의 차이일 것 같다.
수령이 500년은 되었다고 하니
그 앞에서는
70여년 인간의 수명은
어쩌면
아주 미약한 것이 아닐까 한다.
요즘은 나도
건강에 대한 염려가
이래저래 생기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려면
오랜시간 체력이 버텨주어야 하는데
시간 앞에 누구나 평등하니
그것이 참 아쉽다.
아무튼 이번에는
해제된 천연기념물 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여
방문해 보게 된
남해 갈화리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지정도 해제도
인간이 하는 것이기에
나무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겠지만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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